클래시로얄에서 항상 애매한 입지에 놓였던 유닛 중 하나가 바로 궁수다. 자원 효율 면에서는 창고블린보다 못하고, 사거리에서는 공주에게 밀리며, 순간 화력에서는 머스킷병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밸런스 패치로 인해 공격 속도가 소폭 상향되면서 상황이 달라졌고, 특히 공중 유닛이 늘어난 메타 환경에서는 궁수의 존재감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mcw 주소 분석 자료에서도 궁수 카드의 가치 재평가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현재 메타는 인페르노 드래곤, 아머드 미니언 같은 강력한 공중 유닛이 자주 등장하고, 동시에 미니 페카, 나무꾼 같은 고효율 돌진 유닛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궁수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지상과 공중을 모두 견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드다. 10레벨 기준 체력은 291로, 창고블린보다 생존력이 높아 잽 한 방에 사라지지 않고, 통나무나 화살비에도 비교적 잘 버틴다.
게다가 궁수는 좌우로 나눠 배치할 수 있어 덱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고, 교전 흐름을 부드럽게 만든다. 이는 공주나 머스킷병 같은 단일 유닛으로는 할 수 없는 구조다. 물론 창고블린도 분할 배치가 가능하지만, 체력이 워낙 낮아 독, 잽, 화살 등에 쉽게 정리되는 단점이 있다. 특히 지금처럼 소형 마법이 활발하게 쓰이는 메타에서는 생존성 자체가 중요한 요소다.
궁수는 초반 튜토리얼에서 해금되며, 대부분의 클랜에서도 요청 빈도가 낮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레벨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mcw 주소의 통계에서도, 낮은 카드 경쟁률과 안정적인 생존성 덕분에 중고 트로피 구간에서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직접 실험해본 덱은 3600 트로피 구간에서 궁수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덱으로 구성되었으며, 최고 4005까지 상승했다. 덱 구성은 고블린 오두막으로 견제하면서, 엘릭서 수집기로 자원 관리 후 발키리, 아이스위저드, 궁수 조합으로 방어, 이후 로얄 자이언트로 역습하는 구조다. 주문은 독과 잽을 채택해 삼총사, 해골 군대 등 주요 유닛에 강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해당 덱으로 12승 4무 3패(승률 약 63%)의 기록을 세웠으며, 특히 독자이언트 조합을 상대로도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궁수는 공중 유닛뿐 아니라 지상 보조 유닛까지 커버할 수 있어, 타이밍만 잘 맞춘다면 단숨에 교전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발키리와 아이스위저드의 범위 공격과 함께 운용하면 방어 효율은 배가된다.
결국, 궁수는 ‘기본 카드’라는 이유로 저평가되어 왔지만, 지금의 메타에서는 분명 활용 가치가 있다. 업그레이드가 쉬워 투자 대비 효율이 높고, 방어 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유닛으로 자리 잡고 있다. mcw 주소에서 제공하는 유저 리포트들 역시, 궁수 카드가 특정 조합을 상대로 강력한 카운터로 기능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덱 선택이 고민이라면, 다시 한 번 궁수를 눈여겨볼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