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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실적과 게임수익 변화 분석

Xbox One이 지난 분기 미국 시장에서 강력한 성과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부문 전체 수익은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mcw 주소에 따르면, 2017 회계연도 1분기 기준(9월 30일 마감) MS 게임 부문의 매출은 약 19억 달러(한화 약 12조 8,4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 하락했다. 이 하락의 주된 이유는 Xbox One의 평균 판매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 가격 전략은 역으로 Xbox One 판매량이 소니의 PS4를 능가하는 데 기여했다. 세계 게임 시장 규모가 약 996억 달러에 이르며 콘솔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는 점유율 확대를 위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1분기 Xbox One은 미국 콘솔 시장에서 경쟁자를 압도했으며, 이는 Xbox One S 및 독점 신작 게임의 출시 덕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Xbox Live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700만 명에 달하며, 디지털 콘텐츠 소비 및 구독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Xbox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매출의 증가가 전체 수익 하락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고 한다. Xbox Live의 성장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장기적인 디지털 서비스 중심의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분기에는 특히 ‘포르자 호라이즌 3(Forza Horizon 3)’ 등 찬사를 받은 독점작이 출시되며 Xbox 게임 라인업의 완성도가 높았고, 새롭게 출시된 Xbox One S에 대한 팬들과 평단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었다. 여기에 Xbox One의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지며 여름 시즌 동안 MS의 시장 확대에 큰 힘이 되었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One S ‘기어즈 오브 워 4’ 한정판 번들과 인기 대작 ‘배틀필드 1’에 대한 강력한 마케팅을 이어가며, 2분기에는 보다 강력한 실적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mcw 주소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전략적 조합은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부문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다음 분기 수익 반등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2017 회계연도 1분기 전체 실적은 204억 5,300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순이익은 46억 9,000만 달러로 4% 감소했다. 그러나 실적 발표 이후 MS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한때 6%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주당 60달러를 돌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